써니사이드업

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광화문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가려고 했으나, 여러 약속과 시간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참 죄송스런 마음이었는데요~ 드디어 어제 다녀왔네요 ㅎㅎ

어제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날씨도 많이 추웠는데도 사람들이 정말정말 광화문광장에 많이 모이셨더라구요 ㅎㅎ저는 명동롯데백화점에 내려서 광화문쪽으로 걸어갔는데, 시청에서 광화문 앞, 메인스테이지까지 가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린것 같아요 ㅎㅎ 걸어가는게 아니라 거의 떠밀려가는 수준!!





드디어 도착한 광화문 앞 메인무대입니다. 뮤지컬공연을 시작으로 집회가 6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정말 광화문입구부터 시청, 남대문까지 150만이 넘는 시민분들이 자리를 메꾸어 주셨어요.

날씨도 참 추웠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가족부터, 일반 시민, 대학생 들의 자유발언을 보면서 함께 박근혜 퇴진을 외치니 추운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정말 이정도면 하야할만도 한데ㅜㅜㅜ





진행자분께서 왜 박근혜 한사람때문에 이많은 사람들이 국민들이 이 영하의 날씨에 밖에서 이렇게 앉아있어야하냐는 얘기가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가수 안치환씨가 등장해서, 여러 노래를 불러주셨는데요. 안치환 대표곡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를때, 사람이를 하야가로 바꾸어서 불렀어요 ㅎㅎ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님 뿐만아니라 양희은 님도 등장해서 상록수 등 정말 좋은 노래를 불러주셨고 시민들도 함께 따라 불렀습니다.





중간에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올라오시던, 전봉준투쟁단 농민분이 오셨는데, 아쉽게도 경찰의 폭행과 저지로, 트랙터는 평택시내에 두고, 몸만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슬펐습니다.


제가 광화문에 6시부터 11시정도까지 있었는데, 9시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와서, 이후에는 종각과 시청역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찼더라구요. 잠깐 친구만나러 명동으로 가는데도, 명동롯데백화점 앞 도로를 차량통제를 할 정도였으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친구와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집에 가려던 도중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이 트럭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쪽으로 가서 조금 듣고 있는데, 갑자기 주진우기자가 등장해서 사람들이 엄청 열광했습니다. 시사인 악마기자 주진우기자아시죠? 나는 꼼수다 멤버이자 이명박 대통령 저격수죠 ㅎㅎ



광화문 주진우 안민석 깜짝발언광화문 주진우 안민석 깜짝발언



정말 촌철살인같은 발언을 20분 넘게 했고, 결론은 주진우 기자가 구속안되게 많은 시민분들이 희망을 달라는 얘기였어요 ㅎㅎ 아래는 주진우 기자와 안민석 의원의 발언 영상입니다. 아 송영길 의원발언도 있어요 ㅎㅎ 





발언 내용중에는 청와대를 출입했다는 간호장교 관련한 특종도 있습니다...주진우, 안민석의원이 예전부터 모아온 최순실, 박근혜 관련 자료, 정보들이 현재 검찰이 수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라고 하네요... 검찰의 화끈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청와대 출입했다는 간호장교...현재는 미국에 있다는 안민석의원의 특종발언입니다. 검찰의 조속한 간호장교 신원확보도 요구하네요.



광화문 주진우 안민석 송영길 의원광화문 촛불집회 주진우 안민석 송영길 의원



어제 그 추운날씨에 갓난아기를 업고 나온 젊은 엄마 아빠도 있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온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정도면 국민들의 분노가 어느정도 인지...못알아듣게 정말 이상할 정도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광화문 집회에 꼬박꼬박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기자의 말대로, 집에 있는 친구들, 가족들, 박근혜를 옹호하는 사람들, 꼭 설득하셔서 더 많은 인원들이 광장에 나올수 있도록 힘을 써야할 때입니다. 시민이, 국민이 결국 승리한다는 말이 참 아련해지는 밤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모두들 힘냅시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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